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양양교육지원센터 및 지역 학교와 협업해 관내 초등학교 수업에 활용될 지역화 교재 콘텐츠(이하 마을교과서) 제작에 나선다.
양양군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반영한 보조교재 콘텐츠를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 수업에 연계 활용하고자 올해 말까지 마을교과서를 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양양군·양양교육지원센터·관내 초등학교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우리마을 교과서 제작 협의체가 한데 모여 제작 일정과 제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마을교과서에는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 학습 내용과 연계해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알아야 할 역사와 문화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 양양군 지도와 주요 장소 소개, 양양 역사 문화 설명 등을 위한 일러스트 등도 실려 학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의 자료로 제작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마을교과서는 기존의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은 생생한 지역의 이야기가 실려 아이들이 내고장의 역사와 문화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마을 교과서의 원활한 제작과 이에 대한 활용을 위해 각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