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볼링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8일까지 경북 상주 상주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도내 소속 볼링실업팀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는 광양시청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광양시청 가수형은 개인, 2인조, 3인조, 5인조 합계로 순위를 정하는 개인종합에서 합계 3858점(평균 241.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인조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광양시청 백승민‧김동현은 결승전에서 울주군청 이주형‧장동철에 10점 차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3인조 경기는 광양시청 백승민‧백종윤‧유승호가 예선을 1위로 통과해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준결승에서 대구 북구청(강명진‧최정우‧최석병)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여자부에서 곡성군청 김현미는 개인전 예선에서 6위로 본선에 진출, 8강에서 박미란(평택시청), 준결승에서 이송원(고흥군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장하은(울산체육회)을 11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스터즈 경기에서도 12명의 선수들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고, 김현미의 활약으로 곡성군청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흥군청도 강유라와 이송원이 2인조전 2위로 본선에 진출해, 8강 정예리‧정지원(대전광역시청), 준결승 홍소리‧이정민(부평구청)을 제압, 결승에서 김현지‧신다은(서울시설공단)을 10점차(234:224)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송원(고흥군청)은 개인전 본선 준결승에서 김현미(곡성군청)에 패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종남 전남볼링협회장은 “우수한 선수들을 지도해주신 지도자 감독님들과 선수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남은대회와 올해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