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 참가… SBB·전고체배터리 선보여

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 참가… SBB·전고체배터리 선보여

기사승인 2023-06-14 15:05:45
삼성SDI가 14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가한다. 사진은 SBB 등을 소개하는 삼성SDI 관계자 모습. 삼성SDI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가해 초격차 기술과 함께 비전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14일부터 3일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가한다.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이라는 중장기 비전 아래 ‘지속 가능 에너지 프라이맥스(PRiMX) & 사물배터리(BoT)’를 주제로 제품들을 전시한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인 ‘The Smarter E Europe’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중 하나다. The Smarter E Europe에는 에너지 산업 관련 전후방 2200여개의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삼성SDI는 올해가 아홉 번째다.

삼성SDI는 SBB(Samsung Battery Box)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해외에서 처음 공개되는 SBB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내부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하나의 박스 형태로 미리 세팅해 놓은 제품이다. SBB는 설치 장소에서 전력망에 연결만 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SBB에는 삼성SDI의 ESS용 최고 용량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 이 제품은 전기차용 배터리 셀에서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등 삼성SDI의 최신 소재 기술이 적용됐다. 용량은 기존 배터리보다 30% 이상 향상됐다.

SBB 배터리 전체 용량은 3.84메가와트시(MWh)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통상 독일 가구의 1일 평균 전력소비량이 10킬로와트시(kWh)인 점을 감안하면 약 400가구의 하루 전력 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라인업과 다양한 기술들도 소개된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 조성의 고체 전해질 소재와 혁신 소재 기술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이 특징이다.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완공을 앞두고 있는 삼성SDI는 올해 시제품 샘플 제작을 시작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은 “한층 진화한 배터리 신규 라인업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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