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화재는 가락국 제9대 겸지왕 시절 여의낭자와 황세장군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배경으로 기획했다.
문화제는 회현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여의사랑문화제제전위원회가 주관했다.
축제행사에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예년과 달리 봉황대 공원이 아닌 젊음의 거리 봉황대길에서 골목축제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축제 첫날인 23일 저녁에는 개막식과 함께 전야제 공연으로 '까비와 함께하는 여의와 황세' 뮤지컬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인 개인들의 장르와 색깔을 담은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날인 24일에는 회현동 주민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열정을 보여주는 주민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여의와 황세의 사랑을 상징하는 가면을 쓰고 많은 참가자들이 축제장을 거니는 가면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더불어 젊은 연인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각종 체험행사와 플리마켓도 열린다.
김해 회현동 봉황대길에는 수로왕릉과 봉황대 공원을 비롯한 가야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지과 젊은 MZ세대가 대거 찾는 김해시 대표 거리다.
여의사랑문화제 김삼궁 제전위원장은 "가야국 시대를 살았던 젊은 연인인 여의낭자와 황세장군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현세에서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황대길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축제를 함께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시, 웹툰작가 '마인드C' 초청 특강
김해시가 오는 28일 웹툰작가 '마인드C'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화정글샘도서관 화정누리실에서 개최하는 특강에는 웹툰에 관심 있는 시민 50명이 참여한다.
마인드C 작가는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두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일상 웹툰 '윌유메리미'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웹툰을 만드는 콘텐츠 제작자 FAQ'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강연 신청을 희망자는 6월19일 김해시 공공예약포털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웹툰창작체험관 조성과 운영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웹툰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웹툰에 관심 있는 시민이 웹툰 작가의 초청 특강으로 앞으로 진로 탐색과 미래를 설계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문화재단, 임직원 자전거 출퇴근으로 2주간 250kg 온실가스 감축
(재)김해문화재단이 일상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2주간 250kg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재단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지난5월15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이벤트를 진행했다.
재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ESG경영 실천의 하나로 시행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에코바이크'를 활용해 집계한 결과 총 950km 이상을 주행했고 약 250kg의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 관계자는"이번 이벤트는 일상 속 작은 행동으로도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임직원이 다함께 깨닫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ESG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