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을 통해 “이동권 제약이 있는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건강관리에 취약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대표적인 의료취약지 전남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더욱 의료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지방에 살면서도 차별받지 않고 치료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도내 의대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단체의 성명은 최근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합의했으나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신설 절대 불가’입장을 밝혀 전남지역 장애인단체가 뜻을 모아 도내 의대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김종택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은“전남은 문화, 경제는 물론 국민의 기본권인 의료서비스마저 차별받고 있다”며 “전남도에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반영되지 않으면 정부와 의협 등 항의 방문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 발표는 보훈단체연합회, 사회단체연합회, 새마을회에 이어 4번째로, ‘전남도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염원하는 200만 도민의 입장을 대변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