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대 서울 가양동 옛 CJ공장 용지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자치구가 건축협정 심의를 통과시켰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서구청은 최근 제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가양동 CJ공장 부지 1,2블록 건축협정 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
1블록(연면적 20만7064㎡) 층수는 지하 7층~지상 11층, 2블록(연면적 20만5425㎡) 층수는 지하 4층~지상 12층이다.
1블록 용도는 업무·판매·교육연구시설, 2블록 용도는 △공장 △근린생활·문화집회·노유자시설로 정해졌다.
시행사 인창개발은 CJ 공장 용지에 코엑스보다 1.7배 큰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강서구청은 지난해 인창개발이 주차장과 조경 등을 통합 조성하겠다고 신청한 건축협정을 승인, 공고했다.
그러다 지난 2월 돌연 건축협정 인가를 취소했다. 기부채납 건으로 서로 의견이 달랐다. 인창개발은 이 문제로 최근까지 구청을 상대로 갈등을 빚었다.
그러다 박대우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으면서 논의가 재개됐고, 차츰 사업 재개 바람이 일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