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감동… 입소문 타고 날아오른 ‘엘리멘탈’

공감과 감동… 입소문 타고 날아오른 ‘엘리멘탈’

기사승인 2023-06-19 11:31:41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6~18일) 동안 ‘엘리멘탈’은 42만208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 올렸다. 1위는 64만9667명을 모은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였다. ‘엘리멘탈’과 같은 날 개봉한 경쟁작 ‘플래시’(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는 29만3623명을 모객해 3위를 기록했다.

‘엘리멘탈’은 지난 14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이후 이야기가 주는 공감과 감동이 실 관람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난 주말 2위로 올라섰다.

소재는 새롭다. 불, 물, 공기, 흙 등 4개 원소가 사는 도시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불’ 앰버와 ‘물’ 웨이드가 특별한 관계를 맺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척점에 선 원소가 얽히는 과정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감동이 보는 내내 마음을 건드린다.

이야기엔 공감할 여지가 가득하다. 한국계 이민가정 2세인 피타 손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녹여냈다. 사회 소수층인 앰버와 주류에 속한 웨이드의 만남에 더해 부모와 자녀 사이 세대 차이, 사회 갈등 등을 그려냈다. 호평에는 아름다운 영상미 역시 한 몫한다. 불과 물을 구현한 컴퓨터 그래픽(CG)이 경이로울 정도다. 상영시간을 빼곡하게 채우는 화려한 색채 역시 눈을 즐겁게 한다.

관객 반응 역시 뜨겁다. 실관람객이 작성하는 CGV 골든에그지수는 19일 오전 11시25분 기준 98%를 기록 중이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평점은 각각 9.2점을 나타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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