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 티켓 오픈

경남도립극단,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 티켓 오픈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현대 물리학으로 풀어내는 판타지 연극

기사승인 2023-06-20 15:50:32
경남도립극단 7월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작품은 제41회 서울연극제 대상, 제10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연극상 등을 수상하고 친정엄마와 2박 3일, 고곤의 선물, 나생문 등 작품 연출로 예술적 감각을 인정받으면서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구태환 연출가와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코리올라누스 등에서 인상적 무대를 선보인 임일진 무대 디자이너, 2002 월드컵 개막식,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 연극 에쿠우스 등에서 작곡을 맡은 김태근 음악감독이 함께해 관객의 기대를 높일 예정이다.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은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현대 물리학 담론과 병치해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치밀한 심리묘사로 풀어내는 판타지 연극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끊임없이 증명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과 불안을 차연과 노파의 대조를 통해 마치 평행우주와 같이 연출한다. 

무대를 오가며 대칭적으로 전개되는 두 인물의 이야기는 물감을 칠한 뒤 종이를 겹쳐 대칭적인 무늬를 만드는 데칼코마니를 연상시켜 관객들의 흥미를 더한다.

아울러 지난여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 위 객석 운영으로 관람객 만족도 96.7%를 달성했던 연극바캉스 3story 9actor와 같이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 또한 무대 위 객석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무대를 양방향에서 바라보는 양면 객석과 데칼코마니 무대를 운영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의 장을 펼친다.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은 회당 80명의 한정된 관객만 함께 할 수 있다.

구태환 연출은 "이번 작품은 인간 존재의 알 수 없는 불안을 현대 물리학 담론인 '평행우주' 이론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고자 했다"며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이란 우리가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안에서 해방돼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이 관객 여러분들에게 인간 실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남도립극단 7월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7월20일 19시30분, 21일 19시30분, 22일 14시·17시, 23일 14시, 4일 5회 공연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경남도립예술단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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