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8개에도…한국, 엘살바도르전 전반전 득점 없이 마무리

슈팅 8개에도…한국, 엘살바도르전 전반전 득점 없이 마무리

기사승인 2023-06-20 20:52:20
패스를 시도하는 설영우. 대한축구협회(KFA)

클린스만호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쳤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전북 현대)이 위치했고, 2선에는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이 섰다. 미드필더에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박용우(울산 현대)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진수(전북 현대), 박지수(포르티모넨스),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김승규(알 샤밥)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경기를 밀어 붙였다. 전반 4분 오른쪽에서 플레이를 만들어가다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골키퍼가 크로스에 대비하자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득점 기회가 좌절됐다. 전반 8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상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머리를 갖다 댔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13분 조규성의 슈팅은 높이 떴다.

몇 차례 수비 실수도 있었지만 한국은 계속해 찬스를 만들어갔다. 전반 19분 이강인이 슈팅 페이크 이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문 위를 살짝 지나쳤다. 전반 27분 이강인의 중거리슛마저 또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황인범이 중거리슛까지 시도했지만, 엘살바도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한국은 전반전에 점유율을 65대 35로 일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슈팅도 8개를 날려봤지만 좀처럼 쉽게 득점을 하지 못했다. 장대비가 내리는 탓에 슈팅의 정확도가 좋지 못했다. 선수들의 호흡도 좋지 못했다.

대전=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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