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23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향후 민주당은 내달 1일 대규모 규탄 보고대회 등을 위해 서울에서 총집결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를 향해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일본 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 정부의 태도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민주당이 나서서 반드시 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반대 운동에 대한 활동 경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후쿠시마 원전 투기 위험성을 지적하고 반대하며 윤석열 정권의 굴욕적 외교에 대응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활동과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26일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7개 시도당 발대식을 진행, 전국 252개 지역위 활동을 통해 거리서명, 피켓팅 운용, 전단지 배부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을 해왔다. 온라인에서도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 18일, 서명운동 23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조 사무총장은 “다음 주 토요일인 7월 1일 서울에서 전국단위로 총집결해 대규모 규탄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어서 7월 한 달 동안 호남,충청,제주 등 전국순회하며 규탄대회와 결합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일본 핵 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 데 온갖 열정을 쏟아놓고 있다”며 “국민들은 이제 불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민주당은 그 국민 목소리를 담아서 더 크게 외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서명운동 100만 명의 결과는 국민들 스스로 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나선 절박한 마음이 모인 것”이라며 “국민들 마음 모아 반드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야 할 책무를 정부 대신 우리가 지게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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