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자체 개발 분뇨압송시스템 본격 운영

인천시, 전국 최초 자체 개발 분뇨압송시스템 본격 운영

기사승인 2023-06-27 14:21:52

인천시는 27일 서구 가좌동 소재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에서 자체 개발한 탄소중립 분뇨압송시스템 시연회를 갖고 본격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기식 분뇨압송시스템은 분뇨의 처리시설 이송시 경유차량 디젤엔진 동력을 이용해 압송했던 기존 시스템을 전기식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지난해 5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뒤 1년여 만에 ‘탄소중립 분뇨압송시스템’을 제작하는데 전국 최초로 성공했다.

이 시스템을 인천시 관내 100여 대의 분뇨 운반차량의 압송시스템을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식 압송시스템으로 변경할 경우 연간 147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이 감축량은 축구장 약 19.6개 크기인 약 14ha의 산림을 대체하는 효과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황산화물을 1년 기준 각각 112톤·11톤·79톤 감축할 수 있고 차량연료 비용도 약 7700만 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추정하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