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의 지역 대표 선발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는 지난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다.
그동안 3만5000명이 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통령배 KeG에 참가하여 이를 발판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1238명이 대통령배 KeG에 참가했다. 전국 결선 출전 선수 중 올해 프로에 데뷔한 선수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통합 로스터 기준 12명,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1 로스터 기준 11명,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프리시즌1 기준 1명이 있다.
대통령배 KeG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참여한다. 정식 종목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넥슨코리아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다. 각 지역을 대표할 선수를 뽑는 지역 대표 선발전이 오는 7월 한 달간 열린다. 선발된 지역 대표 선수들은 오는 8월 전북 군산에서 전국 결선을 치른다.
대통령배 KeG의 지역 대표 선발전은 오는 7월8일 전북과 경북을 시작으로 7월 한 달간 전국 16개 지역에서 열린다. 선발전은 각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대회 종목과 선발 인원은 리그 오브 레전드 1팀(5명),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4명,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2명이다. 지역 대표 선발전의 총상금은 2000만원이고, 지역별 자세한 계획 및 참가 신청 방법은 KeG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최고의 이스포츠 지역을 뽑는 ‘전국 결선’은 8월19일과 20일 양일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실내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종합 우승 지역에는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이 수여되고, 각 정식 종목 1위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전국 결선의 총상금은 3000만원이다.
아울러 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이 지역 소속으로 출전하는 리그형 대회 ‘KeG 리그(가칭)’도 진행된다.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결선에 진출했거나, 지역 대표 선발전에 상위 입상한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