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이 정부가 킬러문항의 진원지로 겨냥하고 있는 사교육 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압박에 들어간 것에 대해 “사교육의 핵심인 특목고, 외고, 국제고 등은 존치하면서 사교육을 없앤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고 지적했다.
황 전 대변인은 28일 TBS라디오 ‘최일구의 허리케인’에서 “대통령 말 한마디가 수험생, 학부모에게 엄청난 혼란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교육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려면 교육당국의 입장이 나와야 한다”며 “특목고, 외고, 국제고 등의 학교를 가려고 초등학교 때부터 과외를 한다는 것 아닌가. 초등학교 때부터 의대 준비반이 있다고 한다. 이걸 존치하면서 사교육을 경감하겠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졸속으로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6월 정기 모의고사에서 킬러문항 정답률이 과거에 비해 높게 나왔다”며 “윤 대통령의 발언시점이 6월 모의고사 결과 발표 전이었는데, 지난해 비해 만점자가 4배나 높았다고 한다. 이제 9월 정기 모의고사가 있는데 교육부의 발표를 보면 변별력 있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참모가 이렇게 킬러문항이 사교육 조장하고 있다고 6월 모의고사 결과가 발표 나기도 전에 문제제기를 했는지, 윤 대통령이 어떤 의도로 얘기한건 지 이해할 수 없다”며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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