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7월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해 연내 경남 설치 차질 없이 진행될 듯"

박완수 경남지사 "7월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해 연내 경남 설치 차질 없이 진행될 듯"

기사승인 2023-07-03 19:00:18
경상남도의 최대 관심사인 우주항공청 연내 경남 설치 불발 우려에 대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7월쯤 특별법 통과 등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일 국민의힘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통화하고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과도 연락했지만 결론적으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안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은 없다"며 "과방위 여러 현안으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안 합의가 지연되는 상황이일 뿐 장 위원장이 7월 중으로 야당 의원들과 협의해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으니 부칙 제정도 3개월 안으로 단축하는 것도 큰 무리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그간 우주항공청 설치와 임시청사 마련, 우주복합도시 추진과 관련한 구성 문제 등에 대해 착실히 준비해 왔으니 우주항공청 연내 설치에 차질 없을 것"이라며 "7월중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설득·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과의 행정통합에 대해 박 지사는 "부산과의 행정통합과 관련해 토론회가 열렸고 부산과 경남에서 모두 행정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아직 결과를 받아보진 않았다"며 "오는 12일 부산에서 부울경 3개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정책협의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포할 것이고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통합 추진 방향에 대해 부산시와 의논한 후 결과를 가지고 도민께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통합과 관계없이 부울경은 상생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고 지금도 1주일이 1회 이상 관계자들이 협의하고 함께 일하고 있다"며 "통합은 시도민의 결정에 따라야 하고 부산시가 2030엑스포 유치에 올인하고 있어 행정통합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하기 어렵지만 조만간 부산시와 행정통합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당시 1조원이 넘는 채무를 떠안은 것에 대해 박 지사는 "지난해 경남도의 부채는 1조2700억원 규모였지만 올해 1조170억원으로 일부 부채를 상환했다"며 "재임 기간 중 부채 수준을 1조원 이하 수준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자재정 편성에서 벗어나 빚을 갚아가는 흑자재정으로 편성했다"며 "재임 중 부채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상환에 힘쓰고 건전재정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100조원 투자 유치 가능성에 대해 박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10조원 가까운 투자를 유치했고 앞으로 2030년까지 8년 동안 매년 10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며 "목표는 열심히 노력하기 위해 조금 높이 것이고 박완수가 아니라 어떤 도지사가 와도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진해구 웅동1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박 지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사업자 지정 취소와 관련해 창원시가 제기한 집행 정지 신청이 최근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경자청의 대체사업자 지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니 이에 따라 소멸어업인과의 갈등과 관련 민원이 해결되고 사업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사업자는 확정투자비나 피해 어업인 민원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역량 있는 사업자가 지정돼야 한다"며 "그런 과정이 결코 쉽지 않고 법적 다툼이 일어날 수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창원시, 경남개발공사, 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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