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대학생 등의 학자금 대출금리가 1.7%로 동결된다.
4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금리는 1.7%로, 지난 4월 기준 가계대출 금리 4.82%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학생,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다.
신청기간은 등록금 대출의 경우 5일부터 오는 10월25일까지, 대학생 생활비 대출은 같은 날부터 11월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경우 등록금은 소요액 전액을, 생활비 대출은 150만 원 내에서 대출할 수 있다.
특히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과 통지 기간을 고려해, 대학의 등록 마감일로부터 최소 8주 전에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이 가능한 점은 유의해야 한다.
학점은행제 수강료 대출은 지정 202개 교육기관에 다니는 경우 가능하다. 금리는 대학생의 1.7%와 같지만, 생활비 대출은 신청할 수 없다.
2009년 2학기부터 2012년 2학기 사이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도 5일부터 12월14일까지 받는다. 기존 금리 3.9~5.8%를 2.9%로 낮춰 주는 방식이다.
2학기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이나 고객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