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4일 삼장면을 시작으로 11개 읍면 주민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행정 일환으로 읍면순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읍면순방은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 이란 슬로건으로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 8기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주민불편 사항 청취 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민과의 현장소통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부서별 검토를 거쳐 군정운영에 반영하고 불편·애로사항 중 시급사항은 군정운영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읍면순방은 이날 삼장면과 시천면, 단성면을 시작으로 △6일 신등면, 생비량면, 신안면 △11일 생초면, 오부면, 금서면 △12일 차황면, 산청읍 순으로 진행된다.
이승화 군수는 "산청군 발전 방향은 주민들의 의견으로 결정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더 살기 좋은 산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과 주민이 합심해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청군, 밤나무 병해충 사전 차단…12-17일 615㏊ 항공 집중 방제
경남 산청군이 밤나무 병해충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4일 산청군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밤나무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주요 산림소득자원인 고품질 밤 생산량 증대와 재배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
방제는 친환경농업지역인 차황면과 오부면을 제외한 9개 읍·면 밤나무 재배지 615㏊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산림청 소형헬기 1대를 투입해 12일 산청읍, 금서면, 생초면, 삼장면을 시작으로 4일 동안 집중 방제한다. 방제에는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테플루벤주론 액상수화제 저독성 약제가 사용된다.
특히 복숭아명나방 등 밤 생산에 결정적인 피해를 주는 종실해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제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항공방제 시행 전 마을 안내방송, 방문 계도 등 충분한 홍보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나설 방침이다. 세부 방제 일정이나 장소 등은 산청군청 산림녹지과나 해당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일정은 우천이나 안개 등 기상 여건과 헬기 이륙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항공방제로 인해 주민 및 양봉, 축산 등 타 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방제지역 입산 금지 및 사전 조치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밝은 눈으로 건강한 노후 보내세요" 산청군, 무료 안과 검진 실시
경남 산청군은 오는 7일 산청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안과 검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60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안과 검진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진행된다.
무료 검진은 안과 전문의로 구성된 한국실명예방재단팀이 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등을 실시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인공눈물, 항생제 등을 처방하고 노안이 진행된 어르신들에게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덜어줄 돋보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검진 후 백내장, 녹내장, 기타 망막질환 등 안과적 수술이 필요한 의료급여 수급권자, 저소득층에게는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수술비(본인부담금 전액)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수술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진료인원을 시간대별로 분리하고 손 소독 및 발열체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노환으로만 생각하고 검진을 받지 않는 어르신들이 무료 안과 검진을 받고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 건강한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