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돌봄 서비스는 가족과 친지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중장년(40~64세)에게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돌봄 서비스는 노인이나 장애인, 아동을 주 대상으로 해 중장년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중장년이 일상에서 돌봄과 심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지만 연령과 소득수준 등 복잡한 서비스 제공 기준에 맞지 않아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번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기본 서비스인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로 구분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을 모집해 8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기존 서비스는 노인·아동·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중장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김해 진영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김해시 '진영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가 주관한 '2023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균형위는 균형발전 특별회계로 지원하는 포괄보조사업에 대해 매년 평가를 실시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타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 발굴과 성공모델로 확산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전국 균특회계 사업 393건 중 우수 등급을 받은 54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전문가 현장실사로 최종 20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진영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금병산 아래 철길따라 화합의 길이 열리는 하모니 진영읍 조성'이라는 주제로 하모니 숲을 조성했다.
주민 참여형 문화복지 거점공간인 하모니타운과 폐선로를 활용한 신·구도심과 배후마을 간 화합의 공간을 활용했고,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무료 빨래와 심부름 서비스 제공으로 배후마을 간 균형발전을 도모했다.
시는 도농 불균형 해소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농촌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자 행정적 지원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지역개발 공모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전 읍·면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비롯한 7개 사업에 선정돼 모두 75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해문화재단 '한국 문화재단 박람회'에서 '특별상' 수상
(재)김해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공동 주최로 한 '제2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에서 특별상(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이사상)을 받았다.
수상 배경에는 재단의 '예술인지원사업 불가사리'가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예술인지원사업 불가사리'는 기존 지원 사업의 복잡한 절차와 비효율적인 관행을 간소화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며 새로운 지원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지난 2년간 총 941명의 지역예술인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했다. '불가사리' 사업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지역예술인과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지역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공모 접수, 서류와 PT 심사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예술지원체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재단의 과감한 혁신이 상을 받게 된 요인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예술인과의 상생을 위해 발전하는 김해문화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