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영아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미신고 아동 사건과 관련해 7일 오후 5시 기준 1069건을 의뢰받아 939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79건으로 시작한 미신고 아동 수사가 열흘 만에 1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수사 의뢰된 939건 중 소재를 확인하고 있는 아동은 782명, 소재가 파악된 아동은 146명이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출생 미신고 영아는 6일보다 7명 늘어난 3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11명은 범죄 혐의가 확인돼 수사 중이다.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2건, 경기남부청·부산청·인천청·전주덕진경찰서·경남진주서·용인동부서·경남사천서·광주광산서·경기이천서 등이 1건씩 수사하고 있다. 종결한 사건은 23건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