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2023 신라 문화 기반 상설공연' 2편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연은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이다.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은 황룡사 9층 목탑을 통해 백제의 예술혼을 신라에 심고자 했던 선덕여왕을 향한 백제 예술가 '아비지'의 애절한 사랑,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을 통일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모티브로 삼았다.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매몽설화' 보희·문희의 이야기를 각색해 신라시대 생활양식을 전해주고 자매 간 우애와 나라에 대한 충심을 전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8월에는 선덕여왕, 9월에는 오줌싸개 보희의 꿈이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관람료는 5000원이다.

도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10인 이상 단체, 경주엑스포대공원 이용객 등은 우대요금 3000원이 적용된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7일 창작 뮤지컬 제작·공연 단체를 선정한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