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지난달 수도권에서만 올랐다. 전월세는 떨어졌다. 지방은 매매와 전월세 모두 하락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매매가는 5월 –0.18%에서 6월 0.03%로 상승전환 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05%)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위주로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0.31%) △영등포(0.19%) △강동(0.18%) △마포(0.09%) △성동(0.03%) 등이 올랐다.
경기(0.01%)는 하남·광명·화성 신축 위주로 올랐다. 인천(0.06%)은 연수·중구에서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은 매수·매도인 간 희망가격 격차가 생겨 혼조세를 보이는 중에 주요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수도권 전체로 상승전환 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월세는 떨어졌다. 하락폭은 축소됐다. 전세는 –0.25%에서 –0.09%로, 월세는 –0.16%에서 –0.10%로 완화했다.
지방 매매가 하락세는 지속됐다. 대신 하락폭(–0.26%→–0.13%)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부산(-0.29%) △광주(-0.23%) △경남(-0.18%) △전남(-0.16%) 하락폭이 컸다. 세종은 0.79% 상승했다.
전세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구(-0.50%), 울산(-0.41%), 전북(-0.30%) 하락폭이 컸다.
지방 월세 하락폭(-0.13%→-0.09%)도 축소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