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은 대구·경북 행사·축제 취소 잇따라 [종합]

물폭탄 맞은 대구·경북 행사·축제 취소 잇따라 [종합]

줄줄이 '취소·연기'

기사승인 2023-07-18 15:12:45
지난해 영덕 황금은어 축제 현장 모습. (영덕군 제공) 2023.07.18

경북 북부지역이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대구·경북 지자체의 행사·축제가 잇따라 취소됐다.

18일 대구·경북 지자체에 따르면 봉화군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내성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5회 봉화 은어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봉화 은어축제가 취소된 것은 2008년 수해 이후 15년 만이다.

22일 예정된 봉화 '2023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도 취소됐다. 단 일부 전시, 관람 프로그램은 운영된다.

문경시는 '영강 어린이 물놀이 축제(22일~다음달 8일)'는 잠정 연기, '한여름 밤의 트롯 축제(26~27일)'는 무기한 연기했다.

예천군은 '예천 버블런(21~22일)'을 잠정 연기했다. 이 행사는 14~15일 경북도청 신도시 내 패밀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장마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영덕군은 폭우 피해자와 유가족을 애도하기 위해 '영덕 황금은어 축제(28~30일)'를 취소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영덕 황금은어 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지난해 재개됐다.

영주시는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예심(25일), 본방송 녹화(30일)를 연기하고 '2023 영주 시원(ONE)축제(29일~다음달 6일)'는 취소했다.

대구 달성군은 23일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달성 파크뮤직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날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영남미래포럼과 21일 경북도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지역회도 취소됐다.

대구·경북=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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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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