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현재 840원에서 1000원으로 160원 올리고 사용량 요금은 동결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가스 기본요금 인상은 2014년 790원에서 840원으로 인상된 후 9년 만이다. 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가구당 연간 2110원의 추가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

시는 도시가스 요금인상에 대해 전문기관에 의뢰한 용역 결과 1.77원/㎥의 인상안이 제시됐지만,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1.46원/㎥ 인상키로 하고 주택 기본요금 세대당 160원 인상을 결정했다.

도시가스 사용량 요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초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기본요금의 경우 공급관 감가상각비, 안전관리비, 고객센터 운영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도시가스사의 공급설비 투자촉진, 고객센터 처우개선과 가스안전관리를 위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