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3971억원...전년비 14.5% ↑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3971억원...전년비 14.5% ↑

상반기 20조 수주…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성사
매출은 35% 증가한 13조1944억원

기사승인 2023-07-21 15:28:46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경기불황을 딛고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외 공정이 본격화했고 국내 주택사업 부문이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현대건설 상반기 누적 매출(연결기준)은 13조19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5% 오른 3971억원이다. 당기순이익(3629억원)은 11.1% 감소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20조7270억원으로 연간 계획(29조900억원)의 71.3%를 달성했다.

해외 수주액만 11조4238억원(55%)다. 해외 수주액은 1년 전보다 268.3%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등 굵직한 사업권을 따냈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7.8% 오른 95조2852억원이다.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4조3184억원이다. 순현금은 2조1363억원이다. 유동비율 176.9%, 부채비율은 120%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아미랄 등 상반기 신규 수주만 20조”라며 “해외에서 수주 호조를 이뤘고 국내엔 주택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침체기에 거둔 성과”라고 덧붙였다. 

당기순이익에 감소에 관해선 “달러환율이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할 때 줄면서 평가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