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의 여름철 대표 농산물 진안고원 수박이 25일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날 올 여름 수박 첫 출하를 기념해 진안군 산지유통센터 수박 선별장을 찾아 수박 재배농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올해 진안군 수박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0% 정도 늘어난 230ha 규모로, 3400여톤(158농가, 83ha)의 수박이 다음 달 12일까지 진안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출하된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약 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군에서 공동선별비에 대한 지원을 확대(기존 50%→변경 100%), 공선 참여 농가의 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최종진 대표는 “올해 수박 공선 참여농가와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늘어 수박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장마철 집중호우로 수박 출하량과 단가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상 기후로 인한 호우피해로 수박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면서 “집중호우 피해를 딛고 당도와 품질을 최대한 끌어올려 진안고원 수박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