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글로컬대학과 국가스마트물류플랫폼'사업에 올인

홍태용 김해시장, '글로컬대학과 국가스마트물류플랫폼'사업에 올인

기사승인 2023-07-27 13:26:39
홍태용 김해시장이 "올 하반기 시 역점사업으로 '글로컬대학과 국가스마트물류플랫폼' 유치에 전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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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올 하반기 중요 시 현안사업으로 이 두 사업을 꼽고 시 간부들에게 반드시 성사시킬 것을 주문했다.

'글로컬대학'은 오는 10월쯤 최종 선정 결과가 나오고 국가스마트물류플랫폼사업은 김해시가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글로컬대학'은 인제대가 예비대학으로 지정돼 최종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이에 힘입어 '올 시티 캠퍼스(ALL CITY CAMPUS)'란 슬로건으로 행정과 대학, 산업체가 연계해 김해도시 전체를 캠퍼스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의 국가스마트물류플랫폼은 시범사업 대상지로 새만금과 대구·경북, 부산·경남 세 곳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시는 대구·경북은 항공물류, 새만금은 항만물류가 주류이고 항공과 항만물류를 모두 갖춘 곳은 부산·경남이 유일하므로 김해지역이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시장은 김해시가 8월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경남도와 부산시 등과 협업하면서 김해시의 구상안이 최종 선정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간부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김해시와 인제대는 산학관이 함께 도시 모든 공간을 캠퍼스로 만들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이른바 '올 시티 캠퍼스'란 구상으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제대는 지난 6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에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최종 선정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에 필요한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매년 2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육성시책에 편승해 김해 인재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자 김해 인재가 김해지역 대학이나 기업에 들어가 김해에 정착하는 이른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올 시티 캠퍼스'의 핵심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 취·창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김해시와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상공회의소,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등 3개 대학과 지역 고교, 전략산업 대표 기업 등 총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미래전략산업 인재양성협의회'도 만들었다.

협의회는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도록 미래전략산업 인재육성 트랙을 운영하고 지역 고교-대학-취업 연계 시스템을 수행해 '올 시티 캠퍼스 김해'를 구현할 계획이다. 

김해시와 인제대는 오는 10월 초 최종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 10월 말쯤 '글로컬대학'이 최종 지정되면 1000억원을 지원받아 '올 시티 캠퍼스'를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대학·지역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거버넌스 김해인재양성재단(가칭)'도 설립한다. 

홍 시장이 국가스마트물류플랫폼 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은 개인적으로 그의 제1 공약이자 김해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사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사업은 물류시설과 배후단지, 물류기반시설과 육해공 물류 연계 시스템으로 자동화와 디지털화, AI, 로봇 같은 혁신기술과 장비가 적용되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집약체다.

홍 시장은 "정부의 글로컬대학과 국가스마트물류플랫폼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김해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겠
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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