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농업재해 핀셋대응으로 피해보상 현실화해야”

이원택 의원, “농업재해 핀셋대응으로 피해보상 현실화해야”

국회서 ‘농어업 재해대책 및 농작물 재해보험 개선방안’ 긴급토론회

기사승인 2023-07-28 11:21:36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시·부안군)은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당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과 공동으로 ‘농어업 재해대책 및 농작물 재해보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긴급토론에는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인 이수미 박사의 발제에 이어, 박혜민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사무관, 김동일 농협손해보험 농업보험개발팀장, 김병규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처 부장, 김태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 박기도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과장, 문윤만 한국 간척지 영농협의체 회장,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재해보험의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향을 두고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수미 부소장은 도입 20년이 지난 농업재해보험의 한계점과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서 △지역‧품목‧품종 등의 제한 요인 발생 △기준가격의 비현실성 △현장현실과 괴뢰 된 자부담률 △지역할증 문제 △품목별로 다른 병충해 보상 △손해평가 과정에서의 농민들과 마찰 △소농에 대한 배려 부족 △작물별 특성과 맞지 않는 보험 가입 시기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토론을 주관한 이원택 의원은“이상 기후로 인해 재해의 발생 빈도 및 강도는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며“되풀이되는 재해로 인해 농민들은 더 이상 빚을 낼 여력조차 남아 있지 않다”고 농민들의 고달픈 현실을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상습침수 구역의 지정과 체계적인 기본계획 수립 및 노후화 된 수리시설 개선·유지보수를 위한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며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의 개정과 재해보험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중요한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농업 피해에 대해 사안별로 핀셋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다음 경영을 위한 최소한의 생산비가 보장된 재해복구비 지급과 현실적인 피해율 산정을 통한 합리적인 농작물 피해보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제=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