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제조업 경기 양호 흐름…비제조업 하락 

경남지역 제조업 경기 양호 흐름…비제조업 하락 

기사승인 2023-07-31 08:50:43
경남지역 기업 업황 중 제조업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 반면 비제조업은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도내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7월 경남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업황판단을 보여주는 업황BSI는 전월대비 1p 상승(81→82)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기업(85→85)과 내수기업(81→81)은 전월과 동일했고, 중소기업(79→80)과 수출기업(83→86)은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증감 여부를 보여주는 매출BSI(100→97)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생산BSI(101→95) 및 가동률BSI(99→95)는 하락했고, 신규수주BSI(91→91)는 전월과 동일했다.

제품재고수준BSI(104→107), 채산성BSI(81→82), 자금사정BSI(78→79), 제품판매가격BSI(94→98) 등은 상승한 반면 원자재구입가격BSI(120→114)는 하락했다.

생산설비수준BSI(101→105)와 설비투자실행BSI(94→96)는 모두 상승했고, 인력사정BSI(78→78)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코로나19 이전(18~19년 평균, 95) 수준을 여전히 하회했다.

제조업 응답 업체들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25.4%), 내수부진(16.3%), 불확실한 경제상황(15.9%) 및 원자재가격 상승(9.5%) 순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 상승(+2.1%p), 인력난·인건비상승(+1.8%p)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이 늘어나고, 자금부족(-1.7%p), 내수부진(-0.8%p) 등의 응답 비중은 감소했다.

인력난·인건비상승으로 응답한 비중은 업종별로는 조선업 등 기타운송장비에서,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
 
8월 경남지역 제조업 업황 전망BSI(77→80)는 전월대비 상승했다.
      
매출 전망BSI(97→95),생산 전망BSI(98→94), 설비투자실행 전망BSI(96→94)은 하락한 반면 재고수준 전망BSI(105→105)는 전월과 동일했고, 채산성 전망BSI(80→81) 및 자금사정 전망BSI(77→81), 생산설비수준 전망BSI(103→106)는 상승했다.

7월 경남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5p 하락(66→61)하면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BSI(77→73), 채산성BSI(74→73), 자금사정BSI(74→72)는 하락한 반면 인력사정BSI(67→72)는 상승했다.

경남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의 주된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28.6%), 내수부진(20.9%), 자금부족(10.6%) 순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3.2%p), 인력난․인건비상승(+1.0%p), 자금부족(+0.9%p)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이 늘어나고, 경쟁심화(-1.9%p) 등의 응답 비중은 감소했다.

8월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65→61)는 4p 하락했다.
 
매출 전망BSI(78→73), 자금사정 전망BSI(71→69), 인력사정 전망BSI(69→68)는 하락한 반면 채산성 전망BSI(70→71)는 상승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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