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은경 노인비하…민주당, 혁신위도 구태”

與 “김은경 노인비하…민주당, 혁신위도 구태”

박대출 “민주당, 이재명 관련 행태 법치주의 도전”

기사승인 2023-08-01 09:35:05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위도 구태 세력으로 혁신이 물 건너갔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김 위원장이 청년세대 좌담회에서 나온 발언이 노인 비하라는 비판이 나오자 구태적 프레임이자 전형적 갈라치기 수법이라고 반박했다”고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31일 언론공지를 통해 청년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과정에서의 발언인데 전후 맥락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냐고 각 유권자에게 남은 기대수명을 따라 비례적 투표권을 주자는 발상은 중학생다운 순진한 생각”이라며 “김 위읜장이 이를 받아 미래가 긴 사람과 짧은 사람의 갈등적 표현으로 세대를 대비하는 순간 아들의 순진한 발상은 고도의 정쟁적 주장으로 바뀐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들 말이 합리적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1인 1표 원칙 때문에 실현이 힘들다고 답한 것도 1인 1표 원칙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처럼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며 “김 위원장이 혁신은 갈등적 세계관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극단적 국민 분할 지배 전략으로 접근하는 민주당의 구태다. 혁신위가 그런 구태에 빠졌다면 혁신은 물 건너갔다”고 규탄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의혹이 밝혀지고 실체가 드러날수록 (민주당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건과 관련해 수원에서 농성을 벌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 수사 중 검사 4명의 실명을 공개해 좌표 찍기를 하고 온라인에선 피의자 봐주기 검사 탄핵이라는 인신공격성 글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런 일련의 행태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완전 방해하겠다는 검수완박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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