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불과 며칠 전까지는 폭우가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폭염을 걱정해야 할 때”라며 최근 급변하는 기상 이변 현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분야별 폭염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신속하고 철저한 사전대비로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분야별로 보건복지 분야에 대해 “어르신은 모든 재난과 재해에 가장 취약하다”며 “폭염이 지속되는 낮 시간대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도록 안내하고, 마을경로당에 8~9월 두 달간 개소당 30만 원씩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농축산식품 분야에는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가 없도록 현장 목소리를 들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는 등 상황관리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해양수산 분야는 “현재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양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한 고수온 대응장비 등을 신속히 보급해 수산 분야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119구급대나 재난도우미 등을 활용해 신속한 긴급구조가 이뤄지도록 긴급구조체계를 갖추라”며 응급상황에 대한 사전 대비태세도 강조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