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실종자 2명에 대한 20일째 수색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재개됐다.
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인력 402명과 헬기 3대, 드론 12대, 보트 4대, 중장비 7대, 수색견 8마리, 구조견 5마리, 탐색견 4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날 수색작업은 전날 설치한 호명면 월포생태공원보다 직선거리로 약 17km 하류 지점인 삼강주막 주차장에 수색본부를 차려놓고 폭염으로 인해 오전만 실시할 계획이다.
수색은 실종자가 매몰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이목리 버드나무 군락지와 고평리를 중심으로 소방인력 155명, 군·경찰인력 194명, 수색견 8마리, 탐색견 6마리, 굴삭기 3대 등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수색당국은 앞서 전날 인력 410명과 차량 49대, 드론 12대, 헬기 2대, 굴삭기 4대, 보트 3대, 제트스키 1대, 구조견 12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경북지역 수해피해 복구는 전날까지 도로·교량 98.0%, 하천 84.0%, 상하수도 97.6%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미귀가 주민은 104세대 174명이며, 이들 가운데 16가구 42명이 모텔과 체험마을 등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다.
경북의 날씨는 포항 기계 36.3℃, 경산 하양 36.2℃, 영천 신녕 35.7℃ 등 울릉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폭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한편, 경북은 지난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토사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25명이 사망했다.
지역별로는 예천 15명, 영주와 봉화 각각 4명, 문경에서 2명이다. 실종자 2명은 모두 예천 주민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