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진해경, 태풍 피해 예방 '총력전'

포항·울진해경, 태풍 피해 예방 '총력전'

지역구조본부 가동, 비상근무 돌입

기사승인 2023-08-07 16:29:19
포항해경이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2023.08.07

경북 포항·울진해양경찰서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포항해경은 7일 각 기능별 인원으로 구성된 지역구조본부 '대비 단계'를 가동,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어 포항·경주해역에서 월파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선을 설치, 일반인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원거리 조업선에 대해서는 태풍 관련 기상정보를 전달, 조기 피항을 유도하고 있다.

소형어선, 수상레저기구는 폭우에 대비, 육상으로 이동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경우 비상근무 체제가 한층 강화된다.

이에 앞서 성대훈 서장은 각 부서장들과 6월부터 포항·경주해역을 7개 구역으로 나눠 현장 점검을 펼치고 있다.

울진해경도 비상근무에 돌입,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울진해경은 카눈의 이동경로가 2020년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하이선'의 진로와 유사한 만큼 현장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안가 순찰 확대, 위험구역 출입 통제 등 연안해역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장윤석 울진해경 서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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