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새만금 잼버리 이온음료 40만개 긴급 지원

은행권, 새만금 잼버리 이온음료 40만개 긴급 지원

기사승인 2023-08-07 16:30:58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아영장 델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은행권이 폭염에 힘들어하는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이온음료 지원에 나섰다. 하나금융과 국민․신한은행이 기부한 이온음료만 40만개에 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7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이온음료 20만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예기치 못한 폭염 등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돼 스카우트 대원·진행 요원·자원봉사자들의 건강과 안전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하나금융은 여기에 대회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의 휴식을 위해 필요시 인천에 소재한 글로벌 캠퍼스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각국의 청소년들이 예상치 못한 이상더위로 어려움을 겪게 되어 안타깝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대원들의 지친 마음을 이겨내고 대회의 주제(Draw your Dream)처럼 각 대원들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같은날 잼버리 대회 지원을 발표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적십자를 통해 이온음료 10만개씩 지원하기로 했으며, 신한은행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블루캠퍼스’ 연수원을 스카우트 대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앞서 농협도 지난 4일 위생과 안전에 필요한 5억원 상당의 물품을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지원했다. 당시 농협도 얼음물, 이온음료 등을 포함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첫 잼버리 참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이 좋은 경험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가져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사회와의 상생 가치에 진정성을 더하는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에 힘든 시간을 보낸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은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 전망에 따라 결국 야영지를 떠나기로 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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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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