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부문 최우수상은 해남군, 우수상은 무안군, 장려상은 목포시와 나주시가 각각 수상했다. 개인부문 최우수상은 해남군의 김종관, 우수상은 장흥군의 김형순 씨가 각각 수상했다.
전남도는 매년 22개 시군에서 육성한 무궁화 우수 분화 작품에 대해 단체, 개인 분야로 나눠 수형, 가지와 잎의 생육 상태, 외관의 균형미와 안정감 등을 평가한다. 5개 단체와 개인 출품작 3점을 선발하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시상한다.
이번 품평회에는 22개 시군과 개인 등이 166점을 출품했다. 특히 해남군의 경우 자체평가를 거쳐 선발된 무궁화 분화를 출품하는 등 무궁화에 대한 관심과 높은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의 재배 시기별 관리 방법 체계화와 시군 역량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무궁화 재배‧관리 컨설팅’이 이번 품평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선발된 우수 분화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되는 제3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에 출품된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에 선발된 분화와 함께 연구소에서 육성하는 우수 분화 50여 점을 전국 품평회에 출품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 17개 시‧도가 참여한 가운데 전남도가 단체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개인부문에서도 최고상으로 함평군 정천수 씨가 수상했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찾아가는 컨설팅이 무궁화 재배‧관리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일조했다”며 “무궁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무궁화, 정원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다’를 주제로 무궁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