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장관은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대피 현황 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가 숙소의 안전과 청결상태, 의료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8일 오후부터 시도별 국장급 지역책임관 9명을 포함한 지역책임관 총 130명을 파견했다”며 “9일부터는 36개 부·처·청의 180명이 지원, 지자체도 가용한 인력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각 지자체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대표적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서울 한강 댄스나잇, 경기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 답사, 충남 보령머드체험, 전북 전통 풍물놀이 체험을 소개했다.
이 장관은 영외프로그램 운영에서도 안전을 가장 중시했다. 그는 “안전 유지를 위해 현장 지원 공무원들과 경찰이 지원하고 있고, 소방 인력도 비상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태풍 카눈 북상으로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숙소 주변의 침수·낙하물·산사태 등 위험요소에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은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8일 오전 9시 대만 대원들이 첫출발했고, 오후 7시 마지막으로 체코 대원들이 영지를 떠났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