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 피해 되풀이되나 '노심초사'

포항시, 태풍 피해 되풀이되나 '노심초사'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 발생
주민 대피 행정명령 등 선제적 대응 나서

기사승인 2023-08-10 11:12:42
이강덕 시장이 칠성천 수위를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8.10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태풍 '힌남노'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주민 대피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들어갔다.

10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흥해읍 대련리 도로가 침수되고 영일만대로~중명교차로 도로 사면이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철저한 대응을 지시한 후 취약지역 현장 점거에 나섰다.

먼저 범람 우려가 있는 대송면 칠성천 상태를 살펴본 후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에 대피중인 주민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냉천 복구 공사현장, 교통 통제에 들어간 뱃머리 지하차도, 한전 네거리 앞 상도 지하도 등지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23세대 25명의 주민이 대피중인 용흥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이 완전히 지나가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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