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남과 북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음악회’를 개최한다.
북한문화예술단체 임진강예술단 주관의 이번 행사에서는 파주시민과 북한이탈주민 500여 명이 모여 남과 북의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진강예술단 창단 9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는 다채로운 예술공연을 통해 화합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남한의 대중음악, 북한의 전통무용, 소해금과 가야금 연주, 남북한 합동 문화공연 등 예술공연이 90분 동안 진행된다.
전석 무료로 열리는 음악회에서는 임진강예술단 활동 경과보고,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전달식 등도 이뤄진다.
임진강예술단은 2014년 창단 후 파주시에 거주하는 탈북민을 중심으로 북한에서 예술활동을 했던 예술인 20명으로 구성됐다. 실력을 인정받아 전국 각지에서 북한 무용과 노래 등 북한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려왔고, 2016년 경기도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됐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