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연구인력 역외유출 대책 마련 간담회 개최 [의정소식]

조선산업 연구인력 역외유출 대책 마련 간담회 개최 [의정소식]

기사승인 2023-08-22 16:56:46
경남도의회 전기풍, 정수만, 윤준영 도의원은 지난 21일 경남도청 경제부지사실에서 조선산업 연구인력의 역외유출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거제지역 도의원들이 주관해 개최됐으며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정책실무자와 이상억 삼성중공업 총무그룹장 등이 함께 모여 경상남도의 조선산업이 처해있는 상황과 연구인력 역외유출과 관련한 대책 논의가 이뤄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조선산업 불황기에 연구개발인력들이 경쟁사 또는 타 업종으로 이직해 인력난을 겪고 있어 수도권 또는 지방대도시에 있는 인력들이 접근하기 좋은 부산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인재들을 유치하고자 한다"며 "거제에 있는 모든 인력이 가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센터 운영을 위해 최소한의 인력만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풍 의원은 "연구인력의 역외유출은 조선산업 뿐만아니라 경상남도의 산업전반에 부정적인 영양을 나타낼 수 있다"며 "연구인력들이 경상남도에 근무하는 경우 병역특례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수만 의원은 "현재 많은 학생들이 조선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거제지역 고등학교와 대학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정작 졸업이후에 삼성중공업 직영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없다"며 "향후에는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거제지역 졸업자들의 취업 진로가 만들어져야하며 이와 관련해 경남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준영 의원은 "경상남도의 주거, 교통, 교육 여건이 인접한 부산시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조선산업 연구인력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부산시 보다 더 좋은 인센티브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며 경남도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연구인력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장기근로자에 대한 주거지원 혜택 등 기존 틀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검토돼야 한다"며 "앞으로 조선산업 연구인력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지역 도의원들은 "조선산업의 연구인력 역외유출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해 경상남도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 지역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의회 청년정책연구회, 창원시 청년정책 문제점 진단

창원특례시의회 청년정책연구회(대표의원 최정훈)는 22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창원시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방향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를 맡은 박종혁 연구원(제윤의정)은 현재 창원시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책 추진의 분절성 △정책 성과의 모호성 △정책 내용의 치밀성 등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청년과 영유아, 장년과 노인 등 연령 간 연계성 있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소속 의원들은 연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심도 있는 결과를 위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며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최정훈 대표의원은 "창원시의 100만 인구 유지를 위해 보다 정밀한 정책설계로 성과 중심의 인구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창원시 인구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도록 소속 의원들과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하반기 '창원시 교육 분야 청년정책의 실태와 진단, 그리고 향후 과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 강소기업 육성방안 마련 간담회 개최 

창원특례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위원장 박선애)는 22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강소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창원강소기업협의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선애 위원장을 비롯한 경제복지여성위원과 김주진 창원강소기업협의회 회장 등 협의회 임원진이 참석했다. 


창원산업진흥원과 경제일자리국 관련 공무원들도 함께 참석해 강소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경영난 해소를 위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선애 위원장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의회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소기업은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현재 창원에는 108개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지정됐으며 경제복지여성위원회는 강소기업협의회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꾸준히 간담회를 열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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