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건설‧제조업 사업장을 현장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E-9 취업비자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인력이 역대 최대규모인 11만명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는 작업환경이 열악한 사업장에서 근무하거나 언어 문제로 안전보건 정보 수집이 어려워 안전보건에 취약하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용 각종 안전보건자료와 △위기탈출 안전보건 앱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응하는 안전 수칙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종료되는 폭우·폭염 특별 대응기간(필요시 연장)이 아직 남았기 때문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정부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사업장에서는 보다 책임감을 갖고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