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수욕장 4곳 '폐장'…38일간 11만명 '방문'

경주 해수욕장 4곳 '폐장'…38일간 11만명 '방문'

피서객, 전년 대비 34% '증가'
나정·관성·오류해수욕장 '증가', 봉길해수욕장 '감소'

기사승인 2023-08-23 11:31:16
폐장 전 오류해수욕장 모습. (경주시 제공) 2023.08.23

경북 경주 해수욕장 4곳이 문을 닫았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장한 해수욕장 나정·관성·오류·봉길해수욕장이 지난 20일 폐장했다.

개장 기간 동안 10만998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8만1784명)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해수욕장별로 살펴보면 나정해수욕장(4만4417명), 관성해수욕장(2만2077명), 오류해수욕장(2만6555명)은 전년 대비 각각 83%, 37%, 16% 증가했다. 

반면 봉길해수욕장(1만6940명)은 전년(1만8490) 대비 8% 감소했다.

제6호 태풍 '카눈', 집중호우, 무더위 등에도 불구하고 전체 피서객이 증가한 것은 시의 철저한 준비가 한몫했다.

시는 개장 기간 동안 상황본부, 바다시청, 바다 읍·면행정복지센터로 구성된 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처했다.

또 각 해수욕장별로 안전 요원·장비를 배치하는 등 피서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도왔다.

특히 해파리 출몰 빈도가 높은 오류·나정해수욕장에는 유해생물 퇴치망을 설치, 쏘임 피해를 막았다.

이와 함께 1일 1회 이상 해수욕장 클린업 타임을 운영,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마을별 번영회와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펼치며 물가 안정을 유도했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해수욕장별로 임시 관리요원을 배치, 안전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내년에는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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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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