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1년 활동 및 2기 운영계획을 종합 보고했다. 그간 국민통합위는 국민통합 및 갈등 해소를 위해 각 분야에서 분주히 활동했으며, 국민통합 5개년 국가전략 등을 수립했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기 민간위원 25명을 직접 위촉하며 “자유와 공정의 가치 구현,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과 도약을 위해 통합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욱 활발한 활동과 소통도 당부했다.
이날 국민통합위는 대통령 대면 보고를 통해 ‘국민통합’을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한 8개 특위를 운영해 얻은 빅데이터 분석하고, 설문조사, FGI 등 과제별로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도출한 정책 대안을 설명했다.
미래 세대인 청년을 위한 ‘청년 젠더 공감’ ‘청년 정치시대’ 특위 가동,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주민과의 동행’ 특위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 등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국민신뢰와 연대 강화를 위한 ‘국민통합과 미디어’ 특위 운영 계획 등도 발표했다.
특히 포털 중심의 뉴스유통 구조 개선, 팩트체크 및 허위정보 차단 임시조치 활성화 등 가짜뉴스 대응 실효성 제고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대표 과제인 3개 특위 결과에 대한 집중 논의도 진행됐다.
‘자살 위기 극복’ 특위는 △자살예방 범부처 연계‧대응 강화 △유해한 미디어 환경 개선 △우선 시급한 청소년‧경제위기군 우선 관리 등을 제시했으며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위는 △중도 퇴소 아동 등 사각지대 해소 △지자체 중심 맞춤형 지원 △사회심리 지지망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민생사기 근절’ 특위는 △AI활용 사기경로 차단 △세대별 사기예방 교육 △상습적 중대 사기범 처벌강화 등 생활밀착형 대안을 내놨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통합위 분야별 전문성을 대폭 강화해 2기를 새롭게 구성하고, 향후 계획 보고도 진행됐다.
김한길 위원장은 “지난 1년간 특위 운영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차별화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며 “2기 위원회는 갈등의 근본 문제를 적극 다루면서 국민통합의 매개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