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학교 급식 안전과 교원보호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28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 업무보고에서 “지난 24일부터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면서 “학교 급식에 사용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학교 자체검사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정밀검사는 충남도와 협의하여 대폭 확대해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해당 부서는 각 교육지원청에 배치되어 있는 방사능 측정기를 적극 활용해 식재료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관리 기준 준수 여부, 원산지‧영양량 표시는 학교 누리집이나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에 대해서도 강한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교육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학교의 원활한 학사운영과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보호,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의 학생은 엄정하게 대처하고, 피해 교원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내달 7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와 관련해서 의원들의 질문 의도와 세부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서 충실한 답변자료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