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기업 ‘의료데이터’로 신약·AI 개발

병원·기업 ‘의료데이터’로 신약·AI 개발

연구협약 4건 체결…의료데이터 컨설팅 제공

기사승인 2023-08-28 15:06:17
쿠키뉴스 자료사진

기업과 의료기관의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신약과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정보원)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의료데이터 활용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산업계 등 연구자의 신청을 받아 연구자와 의료기관 간 연구계약 체결을 중개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활용 가능한 데이터 안내 △데이터 가공과 연구 수행을 위한 컨설팅 지원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석환경 제공 등이 이뤄진다. 

연구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데이터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탐색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컨설팅을 통해 연구계획을 고도화하고 협의에 필요한 내용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보원은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4월28일부터 제약·의료기기 등 의료 디지털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요기관을 모집했다. 3개월 동안 컨설팅을 갖고 연구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가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의 협의를 거쳐 총 4건의 연구협약이 체결됐다.

연구협약 체결 4건은 △삼진제약과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한양대병원 △한미약품과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환인제약과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휴먼딥과 건양대병원 등이다.

복지부는 협약된 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보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데이터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연구자들이 병원과 의료데이터를 공동 활용하면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은성호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데이터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에 널리 활용돼 궁극적으로 환자와 가족,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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