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년센터’가 내포신도시에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30일 김태흠 지사와 청년센터 설치·운영의 근거를 마련한 지민규 청년정책특별조정위원회 위원장,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청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또 중앙부처 청년보좌역과 행정안전부 2030자문단 단원 등도 참석, 충남 청년센터 첫 출발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 청년센터는 내포신도시 충남개발공사 1층 313㎡ 규모에 다목적 공간과 사무실, 회의실 겸 상담실,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주요 업무는 △도와 시군 청년정책 안내 및 홍보 △청년정책 제안 수렴 △시군 청년센터 운영 지원 △청년 대상 교육 진행 등으로 운영 인력은 센터장과 팀장, 직원 등 5명이다.
도는 충남 청년센터가 도와 시군 청년 관련 부서 및 시군 청년센터와 청년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도내 시행 청년정책 완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도는 올해 청년 전담조직인 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 청년의 교육, 주거, 문화 등 삶 전반에 대한 종합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청년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충남 청년센터 등을 통해 청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더 좋은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 앞서 김 지사는 중앙부처 청년보좌역, 행안부 2030자문단과 ‘인물 인터뷰 챌린지’를 진행했다.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은 김 지사에게 △국회의원과 도지사의 차이점 △지역 청년 유출 문제에 대한 대안 △충남형 리브투게더 사업 △지역소멸 대응책 △청년 목소리 도정 반영 사례 등을 물었다.
김 지사는 우선 청년 유출 해법을 묻는 질문에 “우리 청년이 지역에 머물며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려면 결국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라며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도내 대학·대기업이 참여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추진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 축산단지 등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 등을 소개했다.
충남형 리브투게더 사업과 관련해서는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내집 마련의 꿈’과 ‘자산 증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임대’가 아니라 ‘임대 후 분양’ 이 적합하다”라며 “도시 리브투게더 5000호, 농촌 리브투게더 500호를 임기 내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서 “청년은 순수함과 정의로움, 상상력과 도전정신이지만, 우리 시대 청년들은 학업과 취업, 결혼과 주거 등의 문제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것 같다”라며 “우리 도는 앞으로도 청년 고민에 귀 기울여 청년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