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면사무소로 출근한 박 시장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저구항 어촌뉴딜사업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챙겼다.
이어서 해안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제8358부대13해안감시대를 방문해 기지를 시찰하고 40여명의 MZ세대 장병들을 만나 대화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해안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장병들 모두 전역 후에 거제 홍보대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대화에 참여한 한 장병은 "해안경비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시장님의 말씀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역 후에도 군생활이 보람되게 기억될 수 있도록 남은 복무기간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해경거제남부파출소를 찾아서는 해양사고 예방과 구조활동에 따른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한 후 탑포마을로 이동했다. 탑포마을회관이 오래되고 공간이 좁아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거제시는 현장으로 찾아가는 소통시책 '걸어서 시민속으로'의 일환으로 일일면동장제를 추진 중이며 박 시장의 일일면동장 변신은 이번이 세 번째다.
◆거제시, 화도 이동식 동력소방펌프 배치
거제시는 지난 28일 거제소방서와 함께 화도 주민 및 의용소방대원 10여명을 대상으로 화도경로당에서 이동식 동력소방펌프 배치식을 가졌다.
거제시는 유인도서인 화도에 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재 초동진화를 위한 동력소방펌프와 장비보관함을 배치했다.
배치식에서 동력소방펌프를 관리 및 운용하게 될 거제소방서는 화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식 동력소방펌프 시연회를 실시하고 주민들이 쉽게 소방장비 활용이 가능하도록 교육도 실시했다.
화도의 이동식 동력소방펌프는 의용소방대와 거제소방서에서 월 1회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유인도서는 화재발생시 초기대응에 취약하므로 거주민이 활용 가능한 비상소화장치 및 소방장비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유인도서 거주민의 방재환경 조성을 위하여 거제소방서와 협업하여 소방 활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