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황금연휴’ 온다…尹,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6일 황금연휴’ 온다…尹,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60만장 숙박할인 쿠폰 배포…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기사승인 2023-08-31 10:36:05
윤석열 대통령.   사진=임형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을 배포해 소비 촉진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3일 개천절 사이를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총 6일간의 연휴가 생긴다.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은 다음 주인 9월5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 교통 편의를 높이고 관광 수요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휴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개방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속철도(KTX·SRT)를 통한 역(逆)귀성과 가족 동반석은 요금을 할인해준다.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숙박쿠폰도 하반기 60만장 지원한다. 정부와 기업이 휴가비를 매칭해주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내달 중 추가로 최대 5만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내 수산물 소비 위축 해소 방편에 대해서는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며 “특히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 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진수·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조진수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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