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10월 29일까지 ‘경북 세계유산 명품 자전거길 7선 챌린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세계유산을 홍보하고 ‘여행 + 취미 + 건강’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신규 등재는 오는 9월 확정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도내 4개 시군(경주, 안동, 영주 + 고령(등재 예정) 포함)에 산재한 11개 세계유산을 둘러보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7개 코스, 475km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유산 명품 자전거길 7선은 ▲하회마을-회룡포길(82km) ▲봉정사-도산서원길(65km) ▲소수서원-무섬마을길(86km) ▲대가야고분길(53km) ▲양동마을-옥산서원길(66km) ▲불국사-문무대왕릉길(74km) ▲경주역사유적길(49km) 등이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앱인 ‘트랭글’과 ‘올댓스탬프’를 휴대폰에 내려받고, 코스북에서 ‘경북 세계유산 명품 자전거길 7선 챌린지’에 접속해 투어를 시작하면 된다.
7개 코스별로 지도를 따라 전체 구간의 80% 이상 완주하면 올댓스탬프 앱에서 완주 스탬프가 찍히고 자동 인증된다.
7개 코스(475km)를 모두 완주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완주 기념 메달과 함께 고급 자전거 가방을 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완주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해 오는 11월 울릉도 고품격 라이딩 투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 코스 완주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3개 코스(선착순 300명), 5개 코스(선착순 150명) 완주자에게도 각각 1만 원, 2만 원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할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나라 자전거 인구는 13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코로나19 이후 그 수가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북으로 자전거 여행을 많이 오도록 ‘취미활동’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