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우주항공청법과 관련해 25일 본회의 전에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과방위는 안조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선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조 의원의 안조위원장 선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세웠다. 조 의원이 우주항공청법 경쟁 법안을 냈고 지역구에 있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안조위원장에 선출된 후 기자들을 만나 “추석 전까지 결론을 내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회의를 3차례 정도 더 할 거 같다”며 “본회의가 25일로 예정돼 있어서 그날 마지막 회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큰 틀은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과 협의하겠다”며 “첫 번째 회의에서 우주전담기관에 대한 의견을 듣는 게 필요하다. 두 번째는 연구기관을 비롯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고 25일에 결론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칙을 정하고 어떤 기관의 참고인을 부를지는 정부 및 의원들과 논의하겠다”며 “과방위 소속 의원들만의 논의로는 속도가 안날 거 같다. 실무 보좌진 등과 쟁점을 정리하고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무 논의틀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