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소아응급환자의 진료에 필요한 장비와 의료인력을 확보해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을 받았으며 소아중증응급환자를 최종적으로 치료하는 역할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 지사는 정재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장으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후 의료진과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인력 부족과 소아 환자의 적정한 수가 책정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증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
이에 박 지사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과 달빛어린이병원 확충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지사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역할"이라며 "어린이가 아플 때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소아의료체계 구축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8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아응급환자의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24시간 진료와 치료까지 연계된 체계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경상남도, 전국 지자체 최초 '수산물 방사능 검사' 유튜브 생방송 진행
경상남도가 최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도민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수산물 안전에 대한 도민의 신뢰 확보 및 소통강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도는 9월6일부터 매월 첫번째, 세번째 수요일 오후 5시에 수산안전기술원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산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도 유튜브 채널인 '경남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도는 지난 6월부터 매월 1회 ‘도민 참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통해 분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에 참여하도록 수산물 안전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참관 행사에 좀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9월부터는 월 4회 개최로 확대한 가운데 직접 현장 참여가 어려운 도민을 위해 그중 2회는 격주로 유튜브 생방송 중계를 실시한다.
유튜브 방송은 녹화방송과 생방송을 결합한 방식으로 당일 검사 과정은 모두 공개하되 압축하여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분석결과는 생방송으로 공개해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으며 약 10-20분간 진행된다.
방사능 검사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시료채취, 전처리, 기기분석까지의 과정은 방송 당일 단계별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예정된 방송시간에 5-10분 가량 먼저 송출하고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점부터는 생방송으로 중계해 검사결과에 대한 적부판정 등 결과 안내를 5-10분간 방송할 계획이다.
올해 유튜브 방송 일자는 9월6일․20일, 10월 4일․18일, 11월 1일․15일, 12월 6일․20일이다.
◆경상남도, 불합리한 지방도 도로·접도구역 정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민의 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불합리하게 지정된 도로구역과 접도구역을 개선한다.
경남도는 지난 4월부터 전 시군과 함께 불합리한 도로·접도구역을 전수 조사하고, 효율적인 도로·접도구역 재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군 담당 부서와 수차례 회의를 통해 우선 시급한 재정비 대상지를 도출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도는 9월부터 '불합리한 지방도 도로·접도구역 정비 용역'을 시행해 도민의 재산권 보호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도는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사전 조사 된 대상지 12개 시·군 50개소(25km) 와 추가 정비가 필요한 지방도를 정비할 계획이며 올 12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 및 관련기관 협의해 2024년 2월에 도로구역 결정(변경) 및 접도구역 지정(변경) 지형도면 고시할 예정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로구역과 접도구역 재정비를 통해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도민의 재산권을 적극 보호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절해고도' 경남도민 시사회 18일 개최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오는 9월18일 메가박스 창원점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경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인 영화 '절해고도' 무료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민 관객을 초청해 지역에서 제작한 영화를 소개하고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객 모집은 9월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며 참석자는 무료로 영화와 감독 무대 인사를 관람할 수 있다.
시사회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누구나 9월6일부터 8일까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영화 절해고도는 촉망받는 조각가였지만 현재는 삶의 방향을 잊고 사는 '윤철', 윤철의 딸이자 스스로의 길을 찾아 출가해 도맹이라는 법명을 갖고 살아가는 '지나', 윤철과 연인 사이가 됐지만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하는 '영지'. 세 사람의 사연과 인연을 고즈넉한 풍경 안에 담는다.
특히 창원과 마산, 밀양 일대에서 촬영돼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동안 경남의 숨겨진 명소들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절해고도는 오는 9월27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을 수상하고 제9회 마리끌레르영화제에서 라이징 스타상(배우 이연)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영화 절해고도는 도내에서 촬영한 영상물 제작비를 지원하는 경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을 받았다.
경상남도는 도내 우수 영상물 제작 유치를 위해 2019년부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총 16개 작품을 지원했다.
◆김구연 경남도의원,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확대 추진 대정부 건의안' 대표발의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김구연 의원(국민의힘, 하동)은'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확대 추진 대정부 건의안'을 지난 4일 대표발의했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수산물을 생산하는 어업인을 선정해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다.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는 '친환경수산물 인증 직불제'와 '친환경수산물 배합사료 직불제'로 구분돼 운영되는데 어가에서는 현실적으로 지원을 받기 어려운 구조다.
해상가두리 양식을 하는 어업인이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제17조에 따라 환경표지의 인증을 받은 페인트 제품을 도료로 사용해야 하는데 현재 실효성 있는 인증 도료가 없다.
또한 '친환경수산물 배합사료 직불제'는 생사료 대신 환경 친화적인 배합사료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2년 해상가두리 방법으로 양식하는 19개 어종의 배합사료 사용률은 20.6%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와 같이 대다수 어업인들이 배합사료 사용을 꺼려함에도 숭어류 등 일부 양식업계의 배합사료 사용률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지만 이미 배합사료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직불제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김 의원은 "친환경수산물을 생산하는 어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실과 맞지 않는 친환경수산물 인증요건을 완화하는 등 자체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친환경수산물 인증 직불제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환경수산물 직불제 취지에 맞게 이미 배합사료를 사용하는 어업인도 지원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정부 건의안은 경상남도의회 제407회 임시회 기간 중 농해양수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