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여수 문화홀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고 시민과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행복한 여수’를 다짐했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양성평등주간(9월1~7일)을 맞아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여수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9개 단체 회원과 양성평등 유공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는 일·가정 양립 지원에 헌신한 유공자 29명에게 표창장과 30년 이상 아름다운 부부생활을 이어온 평등부부 1쌍에게는 평등부부상을 수여하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남녀차별, 독박육아 등 과거의 차별적인 모습들을 타파하고 남성과 여성이 함께하는 맞살림·맞돌봄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는 차별 타파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시는 양성평등주간 가사분담실천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와 양성평등축제, 양성평등 영화제 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수시는 양성평등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만큼 남성과 여성이 일터와 가정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양성평등 사회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수=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