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평 메밀꽃에 흠뻑" 효석문화제 8일 개막

"15만평 메밀꽃에 흠뻑" 효석문화제 8일 개막

개막에 맞춰 ‘달빛흐믓 낭만로드’ 임시 개장

기사승인 2023-09-07 16:58:12
2023년 평창 효석문화제 포스터.

2023년 평창 효석문화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주제로, 15만평의 메밀꽃 장관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에는 이효석 유품 특별전도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문학상 시상식을 통해 축제의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향긋한 메밀향으로 치유할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버스킹 공연을 통해 시골 봉평의 서정을 함께할 수 있다. 

봉평 전통시장에 들러 지친 다리를 풀고 메밀 부치기와 전병, 막국수 등 메밀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달빛흐믓 낭만로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낭만이 깃든 문학적 배경인 봉평면의 시가지와 흥정천을 따라 특색있는 테마공간도 조성된다.

평창군은 ‘달빛흐믓 낭만로드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8일 효석문화제 개막에 맞춰 임시 개장한다고 밝혔다.

‘달빛흐믓 낭만로드 조성사업’을 통해 낭만공원과 쉼터, 낭만데크로드, 남안교 경관조명 등을 조성하는 동시에 재래장터와 가산공원, 메밀밭과 흥정천, 팔석정과 강변길 등 지역자원을 연결함으로써 사계절 봉평을 찾을 수 있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됐다.

효석문화축제장에서 남안교와 팔석정까지 이어지는 보행로에는 경관조명과 함께 데크로드가 조성됐고, 남안교를 따라 게이트형 LED경관조명을 설치하였다. 또한 낭만공원에는 초승달 조형물과 LED 메밀꽃밭, 소설 속 글귀를 담은 문자 조형물 등의 포토존을 조성했다.

특히 야간에는 달빛흐믓 낭만로드를 따라 은은한 LED 조명과 함께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빛의 향연이 펼쳐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문학적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효석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축제다. 이번 축제장은 3개마당(이효석마당, 자연마당, 장터마당) 6개존(효석달빛언덕존 등)으로 구성되며 메밀꽃밭존은 체험료를 받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효석문화제를 찾은 많은 분들이 달빛흐믓 낭만로드를 거닐며 영롱하게 피어난 메밀꽃의 순백의 꽃망울과 함께 자연에 동화되어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문학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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